안녕하세요.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드리고자 다시 비슷한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본 블로그에서 "인테리어 계약서 잘 쓰는 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때는 인테리어업체와 어떻게 하면 계약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려드리고자 했던 내용이었는데, 좀 더 나아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금액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니, 전체적인 진행방법과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잘 읽어보시고 하나씩 알아보시면 스스로도 인테리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제일 중요한 것은 예산입니다. 사실 돈이 인테리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테리어에서 돈으로 못하는건 없어요. 건축은 건축법이 있지만, 인테리어 단계에서는 돈을 바르면 전부 해결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예산을 줄이는 포인트에 대해 다뤄볼게요. 예산은 집, 혹은 사무실, 상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자재를 적용할 것이냐에 따라 큰 폭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시장에 많이 나와 있는 중간급의 자재를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 주택은 평당 200~250 만원 가량, 사무실은 평당 100만 원-150만 원가량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택의 경우는 해당 가격이면 욕실, 기본적인 가구(붙박이장), 시 정도를 새것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산은 예산일 뿐이므로 이 정도 확보해 놓는다고 생각해 두시고, 여기서부터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은 삭제해 나가면서 예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예산을 조정해 볼 수 있는 부분 4가지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정도만 하셔도 금액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예산 줄이기 1 - 창호-
예산에서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부분부터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죠. 먼저 창호입니다. 창호는 인테리어 비용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30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약 1000~1400만 원 정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창호가 정말 사용할 수 없을 상태가 아니라면, 베란다 안쪽 창호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만 해도 30~50%가량 창호가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사를 가면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에 보통은 창호가 오래되었다고 생각해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아파트의 경우 바깥쪽 창호에는 시트지 시공을 통해 새 창틀로 바뀌는 느낌을 내고, 안쪽 창호는 보온을 위하여 새 창호로 바꾸어 줍니다. 이렇게 되면 예산을 500~700만 원 이상 아끼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산 줄이기 2 - 가구-
가구의 경우 인테리어 업체에 가구 제작을 맡겨 붙박이 장, 주방가구 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직접" 인테리어 하여 비용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제작하고 싶은 가구에 대해서 간단히 스케치하여 가구 업체에 견적을 "직접"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로로, 세로, 폭을 그려서 금액을 받아두면 나중에 실측 후에 견적 받는 금액과 비슷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가구업체에게 요청하는 가구는 주방가구, 붙박이장, 신발장 정도로 정리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모양의 장이나 인테리어용 가구 등은 직접 구매하시도록 하면 가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붙박이장만 방에 설치하고, 책상 혹은 서랍장 등은 이케아와 같은 가구전문매장을 사용하시는 것이 품질 면에서도 더 좋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산 줄이기 3 - 바닥-
누구나 인테리어를 할 때 한 번쯤은 대리석이나 타일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비용만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마루제품임에도 타일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동화자연마루, LX하우시스와 같은 마루 전문 생산업체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다양한 마루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데 전화하지 마시고, 해당 홈페이지에 견적문의하여 자재 금액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보통 인테리어 업체에서 제공하는 단가는 이 자재비에 관리비, 마진 등이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받으면 금액이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본사에서 바로 견적하지 않고 대리점을 통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인테리어 업체와 같은 루트로 구매를 하는 것이므로 금액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산 줄이기 4 - 욕실-
마지막으로 욕실입니다. 욕실의 비용을 줄이고 싶으면, 타일을 잘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큰 타일이나 너무 작은 타일은 인건비가 많이 들게 됩니다. 보통 600*600이나 450*450의 타일을 선택하면 공사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시간이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타일을 타일 시공업자에게 구매하기보다는 직접 면적을 계산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일을 판매하는 곳은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쇼룸을 열어두고 판매하는 곳도 요즘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들른 후 면적을 말하고 원하는 타일의 견적을 요청하면 해당 타일의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10~15% 정도는 저렴하게 자재를 구할 수 있으며, 맘에 안 드는 타일을 시공업자의 추천 때문에 억지로 붙일 필요도 없죠. 그리고 변기와 세면기도 직접 구매해서 설치기사를 따로 불러 설치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이 직접 셀프로 진행하여 인테리어를 할 때 금액적으로 유리하게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셀프인테리어 하면 직접 페인트칠을 하거나, 무언가를 만들어 붙이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그런 건 DIY에 가깝고 우리가 인테리어라고 부르는 것들은 결국 남의 손을 거쳐야 하기 마련입니다. 남의 손을 거치고자 하면 결국 자신이 그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유튜브나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만 취합해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럼 성공적인 인테리어 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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