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저마다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그 재능의 크기는 서로 다르다. 재능은 노력의 영역과는 다르다고 여겨진다. 재능을 적게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재능이 풍부한 사람을 쉽게 넘어서기가 어렵다는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GRIT, 즉 근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근성은 재능과 다른 능력이다. 이것이 어떻게 발달되고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 블로그에 기록하겠다.
1부. 근성(GRIT) 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우리는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에너지로 삼을 수 있다. 관심이 가는 대상이 사람이라면 그 관심을 에너지 삼아 그 대상과 친해지고 관계가 깊어질 수 있다. 물건이라면 그것을 가지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특정 활동이나 주제라면, 참여율이 높아지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이처럼 관심은 근성을 키울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그 관심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거나 더 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을 가지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의도적인 연습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무의미한 반복숙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피드백이 항상 이루어져야 하며, 스스로가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제거하여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신을 몰아넣어야 한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희미하거나 뭉뚱그려져 있다면, 연습의 질 도한 떨어지게 된다. 의도적인 연습 습관은 연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연습의 목표를 확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단거리를 찾는 것이 의도적인 연습 방법이며, 가장 효과가 좋다. 근성은 이렇게 관심과 연습을 바탕으로 기를 수 있다.
2부. 내 안으로부터의 근성(GRIT) 키우기
근성이라는 것은 나 자신으로부터 나온다. 1부에서 언급했듯이 근성은 일종의 에너지이며, 이것은 관심을 통해 발현된다. 그래서 우리는 내부적으로 확실한 목적의식을 먼저 가져야 한다. 목적이라는 것은 방향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명확하고 의미 있는 목표를 뜻한다. 이렇게 목적의식을 확고하게 다져 놓는 것은 우리가 실패하거나 좌절했을 때에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 준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셋과 희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희망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스스로 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모든 노력이 결국에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희망은 우리가 역경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된다. 비록 너무 낙관주의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근성은 터무니없는 낙관주의가 아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습하면서 좋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갖추어졌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하는 사고방식을 개발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자기비판적인 시각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 실수한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일들도 망치고 만다. 저자가 설명한 마음가짐에서는 이러한 실수조차 성장의 실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내적인 것에 먼저 집중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실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한다.
3부. 근성이 자랄 수 있는 교육
우리는 이제 GRIT 이라는 것을 어떻게 교육으로 키워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이번 3부에서 저자는 아이들의 인내심을 기르는 데 있어서 육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용기와 노력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고 이를 기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인내심을 기르는 교육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러한 교육은 재능보다는 노력을 강조함으로써, 아이들이 커가면서 겪을 수 있는 실패에 대비하도록 한다. 그리고 칭찬과, 비평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러한 교육은 학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문화를 만드는 것은 교육상 아주 중요한데, 공동의 비전, 가치, 노력과 성장을 강조함으로써 근성(GRIT)을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 환경은 명확한 목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이 충실히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런 조직에서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은 조직력을 높이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그동안 학생의 재능에만 관심을 가지던 교육을 저자는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의 교육은 재능 위주의 교육으로 경쟁하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 근성은 인내심과 노력으로 길러질 수 있는 능력이므로, 이러한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갈 수 있게 한다. 저자가 TED 강연에서 설명하기를 아이들이 더 근성 있게 자라기 위해서는 어른이 먼저 근성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기성세대로부터의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GRIT 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
이 책에서 살펴보았듯이 근성은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가질 수 있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의식적인 반복연습이나, 자신의 실수를 활용하는 법,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다는 믿음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근성을 발달시키려면 자기 자신을 먼저 도전적인 환경에 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끊임없는 도전을 받으면서 실패를 거울삼아 실천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도전의 결과물이 실패이건 성공이건 간에, 그 결과는 다시 다음 도전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내와 끊임없는 열정이 더 근성 있는 사람을 만들고,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교육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성장할 때 이 내용을 적용하여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경쟁의식만이 널리 퍼져 있는 한국 교육 현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학교에 꼭 적용돼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자들이 이 책을 더 많이 읽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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