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1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 나는 무언가를 늦게 사랑하는 사람인가보다. 꽃이 지고나서야 그것이 아름다웠음을 추억하는 것. 아이가 다 자라고서야 그 때가 가장 예뻤음을 깨닫는 것. 사랑하는 이가 추억속으로 걸어들어가고 나서야 그 이가 아름다웠음을 깨닫는 것. 그토록 지겨웠던 부모님과의 여행이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라는 걸 알게되는 것. 문득 힘에 겨울 때에서야 남는건 체력뿐이었던 젊은 날을 기억하는 것. 나는 그런 사람인가보다. 그래서오늘은 어제가 어제는 그제가 되리라 믿을 것이고 내가 그리워 하던 지난 해와 지날 날들이 오늘이 될 것이므로 오늘 핀 꽃이 지기 전에,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사랑하는 이가 추억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 아직 나와 공감할 수 있을 때, 살아가는게 아직 힘겹지 않을 때, 내가 가진 .. 2024. 12. 30. 이전 1 다음 반응형